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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대응하는 기계만들기 도전…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열려
19일 열린 2019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참가자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미래의 기계 과학 꿈나무들이 화재로부터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기계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고층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는 기계 설비부터 물폭탄을 이용한 화재 진압장비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빛을 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제11회 ‘2019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했다. 본선은 3인 1팀으로 구성된 초등부 10팀, 중등부 10팀 등 예선을 통과한 60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는 ‘화재에 대응하는 기계기술’을 주제로 화재 발생 현장으로 이동하여 화재 소화 및 인명구조 등 현장에서 제시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계의 원리를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 올해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은 중등부 ‘로봇 어셈블리’팀 (대전중앙중·박세준, 대전대성중·최민석, 대전동산중·황시준)과 초등부 ‘야채참치’팀(대전성모초·윤지후, 대전목동초·이상형, 〃 ·송민근)이 차지했다.

중등부 ‘로봇 어셈블리’팀은 화재 발생 시 인명구조 능력에 중점을 둔 집게 형태의 구조장치가 포함된 기계를 제작했다. 기계에 사용되는 다양한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았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초등부 ‘야채참치’팀은 화재를 진압하면서 동시에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기계요소가 조형물을 잘 움직이게 하면서 기계 작동의 프로세스를 창의적으로 구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와 함께 중등부 ‘미래를보는눈’ 팀, 초등부 ‘딸기아이스크림’팀은 대전광역시교육감상(최우수상)을, 중등부 ‘S.O.L’팀, ‘M.P.’팀, ‘과로사’팀, 초등부 ‘17학년’팀 ‘방화(防火)소년단’팀, ‘SAFE 113’팀은 각각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과 특허청장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본선에 진출한 다른 팀에게는 과학꿈나무상이 수여됐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올해 대회는 현장에서 주어진 미션을 기계기술의 원리를 적용해 풀어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치러져 참가자들의 고민이 깊었을 것”이라며 “기계기술을 이용한 문제 해결법을 찾아가면서 기계기술의 유용함을 깨닫고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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