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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등 서울 시내 150곳에 친환경보일러 지원
KB국민은행 맑은하늘 공익신탁으로 2억원 기부
서울시 청사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KB국민은행,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집 120곳, 어르신 복지시설 30곳의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무료 교체해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기(12~3월)를 앞두고 올 연말까지 교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20ppm으로 일반보일러(173ppm)의 8분의 1 수준으로 낮은 반면 열효율은 일반 보일러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어린이집·어르신 이용시설에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면 어린이와 노약자가 미세먼지에 적게 노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지난 3월 환경부-KB국민은행-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가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인신탁 기금’으로 조성된 기부금 1억원에 KB국민은행 기부금이 더해져 모두 2억원으로 보일러 설치비를 충당한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 150곳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 날 오후 4시 마포구 신수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설치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이번 기회에 지원금을 받아 보일러 교체에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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