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올해 강남구를 빛낸 강남구민상 대상은 기부와 봉사의 ‘달인’인 김승취씨가 선정됐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구청에서 지역을 빛낸 주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28회 강남구민의 상’ 수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장학금으로 900만원을 쾌척한 강남구민 대상으로 선정된 김승취(왼쪽 네번째)씨가 장학금을 전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남구] |
구는 지난 7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6개 부문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최고의 영예인 구민대상은 33년 동안 기부와 봉사로 나눔의 삶을 실천해 온 김승취씨(논현2동)가 받는다. 그는 강남사랑나눔이동푸드마켓 운영위원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상 개인부문 수상자 안창남씨(청담동)는 강남사랑환경지킴이 단장으로 24년간 환경보전을 위해 솔선수범해왔으며, 봉사상 단체부문 수상자 세곡나눔장학회(세곡동)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통일 안보상 개인부문에 박현건씨(개포4동), 모범납세상 법인부문에 ㈜엔씨소프트, 아름다운 기부상 단체부문 ㈜도화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며, 활동내역이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구는 1994년부터 구민대상 등 모범 구민을 선정해왔다.
우정수 주민자치과장은 “지역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구민이야말로 ‘기분 좋은 변화’의 숨은 주역들”이라며 “구정을 빛낸 일꾼들과 함께 ‘품격 강남’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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