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에서 목표액 700억원에 2200억 매수 주문 들어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회사채 1000억원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1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7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22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은 뒤, 최종 발행액을 1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9월 한국기업평가 등급 전망에서 기존 ‘A0/안정적(S)’보다 한 단계 높은 ‘A0/긍정적(P)’을 받은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수위권의 시장 지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원가구조 ▷국내 시장 고정거래처에 기반한 사업 경쟁력 ▷수익성이 우수한 유지·보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사업 안정화 등을 등급전망 변경 사유로 꼽았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회사채 시장에 나온 것은 2017년 9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과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