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 37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서울시와 지난 2012년 협약 체결후 매년 1억 원 상당의 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2만9653명의 노숙인 및 쪽방 주민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실시한 취약계층 무료 독감예방접종.[서울시] |
올해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역 따스한채움터 등 9개 장소에서 총 13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 활동은 사노피 파스퇴르㈜를 비롯하여 (사)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과 서울의료원,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따스한채움터, 서울시 5개 쪽방상담소 등 기업 및 단체(시설)가 함께한다.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따스한채움터, 쪽방상담소는 관련 시설에 독감예방 접종 안내 및 접수 등을 담당하며, 서울의료원에서는 독감 백신 관리,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에서는 8개 서울시립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73명)이 참여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 지원과 함께 접종 첫 날인 24일 오전 10시 부터 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예방접종 문진표 작성과 간식·점심 배식 등 독감 예방접종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도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관련 기관 및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함께 잘 살기 위한 서울시 뿐 아닌 민간의 노력 덕분에 노숙인과 쪽방 주민 모두 올해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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