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신청사 최종 설계안. [행안부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행정안전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정부세종 신청사(가칭)’의 설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사는 행안부 등 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다. 용 모양의 기존 청사 옆 전체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8㎡,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짓는다.
총사업비 3881억원을 투입한다.
신청사 설계디자인은 기존 청사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 당선작의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선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설계안은 방문객이 번거로운 출입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공간으로서 강당과 회의실, 기자실, 스마트워크센터, 은행, 정부합동민원실 등은 별도 공간으로 구분했다.
업무 영역은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설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내 중앙 보행광장(통로)과 민원동 등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정부세종신청사 공모당선작. [행안부 제공] |
이밖에 업무동 11층에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 방문객이 별도 출입절차를 밟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공간은 세계 최대 옥상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옥상정원과도 연계된다.
행안부는 연내 건축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2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신청사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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