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어르신 생활체육경연대회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 KBS스포츠월드 아레나홀에서 ‘2019 어르신 생활체육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어르신 생활체육경연대회는 35개 노인종합복지관을 대표하는 어르신 35개 팀이 난타·전통무용·댄스스포츠 등 생활체육 15가지 종목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개회식으로 시작되는 이번 경연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바람직한 노년의 삶으로 본보기가 된 이필순(81) 어르신을 비롯한 모범 어르신 3분과 어르신 평생교육에 이바지한 사회복지사 이민영(35) 씨 등 종사자 7명, 총 10명에게 서울시장 상이 수여된다.
이후 경연에서는 사물놀이·난타·무용·악기연주·에어로빅 등 어르신들이 다양한 종목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할담비’ 지병수(77) 어르신과 ‘내일은 미스트롯’ 출신의 여성그룹 세컨드가 경연을 찾아 흥을 돋운다. 더불어 응원전 등 많은 볼거리가 어르신들의 축제를 더욱 흥겹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은 연초부터 복지관에 모여 함께 땀을 흘리며 실력을 키우며 틈틈이 배운 실력으로 재능기부 자원봉사와 각종 행사에서 발표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고령사회(총 인구 비율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 14% 이상)에 진입한 현재,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땀 흘린 어르신들의 삶이 신노년의 본보기가 되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어르신 생활체육경연대회는 화를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취미·여가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문화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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