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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3분기 영업익 31.7%↓…마케팅비·5G 투자 급증 탓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LG유플러스는 2019년 3분기 총 수익(매출) 3조2442억원, 영업수익 2조4042억원, 영업이익 1559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총 수익(매출)은 8.4%, 영업수익은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4%, 1.1%, 5.0%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 증가한 1조3977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5G 가입자 확대에 따라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기준 성장세로 전환한 이후 3분기 연속해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기준 총 누적 가입자 1496만1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이다.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87만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9%에 달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지난 2분기 3만1164원보다 0.2% 증가한 3만1217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선수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 상승한 995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증가세가 견조했고, 기업 부문은 3분기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을 포함한 스마트홈 수익은 5090억이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보다 11.5% 증가한 435만8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22만5000명로 전년 동기보다 대비 5.4% 늘어났다.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등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85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수익 증가가 성장세 전환을 이끌었고, 전자결제 등 e-Biz사업의 수익 감소 회복도 주요 요인이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마케팅비용과 대규모 5G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탓이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한 586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 4월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고선전비와 5G 스마트폰의 판매 규모 증가에 따른 공시지원금 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CAPEX) 역시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169.4% 증가한 78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5G 기지국 등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00%가 넘는 5485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5G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홈 및 기업 사업 등 유선 분야 역시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연내 무선 가입자 1500만 시대를 열며, 혁신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국내외 1등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5G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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