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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가 미군 모집에 틱톡 같은 중국 기업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군에 지원한 미국인의 개인 정보가 중국 업체 소유의 앱을 통해 중국 정부에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7일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성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들은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정보 업무를 지원하도록 강요 받고 있다”면서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어 “육군이 젊은 미국인을 모집하기 위해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해야 하는 점은 인정하지만 특정 플랫폼을 활용하기 전에 중국 소유의 기술기업이 가진 잠재적 국가 안보 위험을 평가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한 신병 충원에 실패했다. 젊은 미국인의 군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미군은 전통적으로 전화에 의존하던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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