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보툴리눔 톡신과 골관절염치료제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휴메딕스가 지난 2분기에 세운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3일 휴메딕스에 따르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억 증가한 19%, 영업이익은 5억 증가한 16%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93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8% 증가했다.
휴메딕스의 3분기 성장은 신제품 출시에 힘 입었다.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와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 모두 연착륙했다는 것이다.
‘리즈톡스’는 휴메딕스가 구축한 전국 영업망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으며,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와 결합 마케팅 및 세일즈를 강화해 에스테틱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관계사 휴온스를 통해 유통하고 있는 ‘하이히알원스’도 환자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라는 점이 의료계와 환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판매 호조세가 이어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원료의약품 수주 증가,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 등도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파나시 역시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와 개인용 에스테틱 장비 ‘LED마스크’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휴메딕스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기존 제품은 물론 3분기에 기대했던 신제품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며 4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메딕스 새로운 매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CKH건강산업’과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한 계약 등을 체결해 본격적인 진출이 가시화되면 더욱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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