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경기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 센터(GRRC)(센터장 손우성 교수)는 센터가 주최 및 주관한 천연물 분석 기술 심포지엄 및 기술교류회가 ‘지역 천연물 고도화를 위한 최신 분석 기술 활용’이라는 부제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송상원 SL사이언스 대표가 ‘Prep-HPLC를 활용한 천연물 분리정제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천연물을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천연물 원료를 원하는 형태의 순도 높은 분획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대용량 분취를 위한 시료 농도 등 적절한 조건 확보와 자동 분취 시스템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상 시료들의 물리 화학적 특성과 3차원 구조 정보를 활용하는 최신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손우성 센터장이 '천연물 분리정제를 위한 분광학 방법 및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기술교류회에는 센터와 공동연구를 수행 중인 지역 기업이 참여하여 천연물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를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GRRC 사업은 경기도가 연구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2017년 선정된 차 의과학대학의 GRRC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분야에서 원천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의 지역 산업화 거점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포천 및 인근 지역에서 지역특화자원의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 연구역량을 갖춘 거의 유일한 센터이며, 차 의과학대학 약학대학의 교수진, 연구원 등 전문 인력과 함께 지역의 젊은 인재들도 관심 있는 전문 분야의 연구 개발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여 명실상부한 지역 동반 성장의 과업을 활발히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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