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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출신 김한표 거수경례…나경원 “민망하고 황송”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경찰 출신인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에게 거수경례를 받은 것에 대해 “아침 회의에서 김 의원의 (거수경례를 받으면) 사실은 기운이 난다”라며 “(웃음) 민망하고 황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전 거제 경찰서장)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 어느덧 (거수경례) 인사하는 방법이 익숙해져 있더라”며 “제복을 입고 국기에 경례도 했다. 상관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를 담아서 거수경례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후 “나름 정도 담아서 그렇게 인사한다”고 거수경례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한표 의원은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경례를 하는데 과거 김성태 전 원내대표 시절 그리고 황교안 대표에게도 거수경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모두 국민의 대표들인데 위계질서를 나타내는 거수경례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 의원은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 습관이 된 인사법이라 해명했지만, 김 의원이 경찰을 그만둔 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됐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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