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필사적인 여성의 모습이 실제 증언보다 더 관심모아"
해당 중계 영상 SNS 통해 급속도로 확산…'커피걸' 해시태그도
[CNN 청문회 생중계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 정보위원회의 공개청문회가 2주 차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뜻 밖의 인물이 '청문회 깜짝 스타'로 급부상했다.
19일(현지시간) 열린 세 번째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는 알렉산더 빈드먼 육군 중령 뒤로 커피를 '들이키는'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고개를 뒤로 치켜들며 '필사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이 여성의 모습은 증언과 함께 전국에 생중계되며 온라인 상에서 순식간에 화제거리가 됐다.
타임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7월 통화내용을 심지어 직접들은 관리들이 등장했지만, 오히려 필사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듯 보이는 젊은 여성이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의 모습이 담긴 중계 장면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커피 마시기에 집중하는 여성의 모습이 실제 증언보다 훨씬 더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커피걸(#coffeegirl)'이란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왜 이 여성이 급하게 커피를 마셔야 했는지', 혹은 이 여성이 마신 음료가 커피였는지 여부에 대한 각종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증인 뒤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성을 보는 게 훨씬 더 재밌다"고 말했고, 다른 사용자는 "커피를 마시는 듯 하지만 사실 저건 위스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뒤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마치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빈드먼 중령 뒤에서 커피를 들이키는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는 반응 등이 있었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