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과격시위 동북아 안정 해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홍콩사태와 관련한 중국 CCTV와의 인터뷰가 24일 오후 6시 저녁뉴스를 통해 중국 전역과 해외로 방송됐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홍콩사태와 관련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의 인터뷰가 24일 중국 CCTV를 통해 중국 전역과 해외로 방송됐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한중도시우호협회 부설 한중교류센터에서 탕신 중국 CCTV 서울 특파원과 홍콩사태와 한·중 관계 등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는 24일 오후 6시 중국 CCTV 4채널(국제)과 13채널(뉴스전문) 저녁뉴스를 통해 중국 전역과 해외로 각각 방송됐다.
권 회장은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과격 세력에 의해 홍콩 사태가 체제변혁 투쟁으로 변질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중 대학생들이 홍콩 문제로 갈등하는 것은 한·중 우호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속되는 홍콩사태의 진행과정에서 소수 과격세력이 공공시설을 점거하고 파괴하는 등 집단적 투쟁을 통해 다수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홍콩을 가고 싶어도 불안해 못간다. 투자하고 싶어도 불안해서 못한다. 이는 700만 홍콩 시민들에게 불행만 가져오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한·중 관계와 관련, “한·중 관계는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만큼 정부 간 관계뿐만아니라 경제와 문화 등 민간영역에서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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