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통해 부당한 처우 해결사 역할 톡톡
직장맘권리구조대 홍보물.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임신, 출산, 육아 이유로 직장내 불이익 당하면 신고하세요’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문정)에서 운영하는 ‘직장맘 권리구조대’가 출범 6개월 만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직장맘 권리구조대는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은 직장맘&대디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출범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직장맘 권리구조대가 지난 6개월 동안 ▷고용노동부 진정사건 대리 2건 ▷특별근로감독 요청 2건 ▷노사합의 1건 ▷고용보험 심사청구 1건으로 11월 현재 총 6건의 사건을 처리하며 직장맘&대디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권리구조대에서는 직장맘&대디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피해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해 문제해결을 위한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장맘 권리구조대에는 노동전문가인 4명의 상근 공인노무사들이 초기상담부터 진정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가 집단인 서남권경력단절예방지원단의 공인노무사 10인, 변호사 2인과 함께 직장맘&대디를 돕고 있다.
직장맘 권리구조대를 운영하는 서남권센터는 지난 2016년 개소해 1만5000여건의 고충상담을 진행하며 임신·출산·육아기 근로자들의 고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사례를 수집해 왔다.
권리구조대를 이끄는 김문정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사례부터 복직 후 부당전보를 감행하거나 직장 내 따돌림으로 번지는 사례 등 점차 불이익이 다변화되어 가고 있다”며 “직장맘 권리구조대에서는 사업장 내 인식개선이 이뤄지고 관련 제도 사용률이 높아지게 될 때까지 직장맘&대디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장맘 권리구조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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