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전시한다. [르노삼성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전시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의 행사 중 하나다. 오는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회의와 연계해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선 ‘미래’와 ‘상생’을 주제로 스마트농업, 미래환경에너지, 스마트라이프, 미래 모빌리티 등 4개 혁신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모델을 살펴볼 수 있다.

쇼케이스 기간 르노삼성차는 미래 모빌리티관에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3대를 전시한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충전할 수 있고, 체구가 작아 도심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겪는 아세안 국가에 미래 모빌리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부터 르노 트위지는 내수·수출 물량 모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해 르노삼성차는 작년 12월 부산시와 지역기업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트위지 수출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향후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수출 지역 확대를 검토 중이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르노 트위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차량으로, 특히 아세안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이번 행사가 각국 대표들에게 트위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CEO와 기업관계자, 공무원 등을 초청해 선진화된 생산공장의 사례 중 하나로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라인을 소개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 마련된 르노삼성차 부스. [르노삼성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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