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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벤츠 ‘포뮬러 E 챔피언십’ 스타트…“EQ 브랜드 알린다”
-‘메르세데스-벤츠 EQ 실버 애로우 01’로 산뜻한 출발
-“포뮬러 E 참가 전기 배터리 파워트레인 우수성 입증”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 경기 모습.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모터스포츠 참가 125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Diriyah)에서 열린 디리야 E-프리(Diriyah E-Prix)를 시작으로 전기차 포뮬러 경주대회인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Championship)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출범을 알린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Mercedes-Benz EQ Formula E)은 스토펠 반도언(Stoffel Vandoorne), 닉 데 브리에(Nyck de Vries)가 이끄는 두 대의 ‘메르세데스-벤츠 EQ 실버 애로우 01(Mercedes-Benz EQ Silver Arrow 01)’로 디리야 E-프리에 출전했다.

스토펠 반도언은 두 경기 모두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E-레이싱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함께 출전한 닉 데 브리에는 첫 경기에서 6위에 오르며 팀에 포인트를 더했다.

다음 경기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0년 1월 18일 열린다. 특히 시즌 9번째 경기가 내년 5월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안 제임스(Ian James)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 총괄은 “이번 디리야 E-프리는 굉장한 첫 경기였다”고 운을 떼며 “첫 출전에서 3위,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성적”이라고 평했다.

포뮬러 E는 전기 레이스카의 특성을 활용해 도심 중심부 도로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전기구동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기술을 테스트하고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F1(Formula 1·포뮬러 원)과 포뮬러 E 경기에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자동차 제조사다. 이번 포뮬러 E 참가를 통해 전기 배터리(battery-electric) 파워트레인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EQ 브랜드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포디움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 소속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언(Stoffel Vandoorne).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한편 F1에서 활약 중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Mercedes-AMG Petronas Motorsport)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시즌 종료 이전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7년 연속 더블 챔피언이다.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은 개인 통산 6번째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거머쥐며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가 세운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인 7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19 시즌은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부다비(Abu Dhabi) 그랑프리로 막을 내린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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