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수출이어 미국 진출 청신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멀티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가래나 인후분비물 등을 채취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A·B형, H1N1, H3N2 등 다양한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국내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게 되면서 멀티 인플루엔자 진단 부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가 한국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취득한 제네디아 멀티 인플루엔자 항원 검사 제품 |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자사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4년 이 기술이 적용된 ‘제네디아 멀티인플루엔자 항원 래피드’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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