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11월 총 3만931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완성차 기준 내수 판매는 전달보다 14.5% 증가한 총 7323대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3162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임을 입증했다. 이는 전월보다 6.1% 증가한 수치로, 지난 8월 이후 3달 만에 월 판매 3000대 선을 회복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1048대, 775대가 팔렸다. 전월보다 각각 7.9%, 7.2% 증가세를 기록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쉐보레 볼트 EV는 총 690대가 판매되며 올해 최대 월 판매를 기록했다. 최고의 품질 만족도에 더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부품 가격을 대폭 조정해 경쟁력을 높인 것이 효과적이었다. 한국지엠은 앞서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97개로 확충하고 배터리 방전 시 견인 서비스를 최대 5년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콜로라도는 한 달 간 총 472대가 팔렸다. 이달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영업일 기준 약 열흘만에 총 322대가 판매되며 수입 대형 SUV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11월 수출 판매는 3만19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27대)보다 5.5% 증가했다. 반면 누적 수출 판매는 같은 기간 7.9% 감소한 31만757대로 나타났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쉐보레의 주력 판매 차종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최근 선보인 신규 라인업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수입 차종의 판매가 1700대 이상을 기록하며 내수 판매에 큰 힘을 보탠 만큼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쉐보레는 12월 ‘아듀 2019! 쉐비 윈터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신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관심 고객을 모집하고,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다양한 소식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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