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6만3160대, 해외 32만908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22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5%, 해외 판매는 3.0%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312대 포함)가 1만 407대 팔리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 뒤를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203대 포함)가 8832대, 아반떼가 4475대 등 총 2만 4757대가 팔렸다.
RV 차종에서는 싼타페가 7001대, 팰리세이드 4137대, 코나(EV모델 852대, HEV모델 689대 포함) 3720대, 투싼 3279대 등 총 2만 813대가 팔렸다.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9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74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339대, G80가 1214대, G90가 1086대 판매되는 등 총 3639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