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억불 수출탑 이후 불과 4년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금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국내 의약품 수출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의약품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사의 수출 규모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동사는 지난 2015년 3억불 수출탑 이후 불과 4년 만에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수출 금액 10억불을 초과 달성했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처방 확대를 통해 수출 실적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초인 만큼 동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수출 성장을 주도하는 리딩 기업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올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2018년 국내 의약품 생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총 46억원 7311만 달러(한화 약 5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간 의약품 수출액의 20%를 담당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의약품 수출 확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는 “당사의 3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록하며 바이오제약 기업의 의약품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바이오베터 ‘램시마SC’(램시마 피하주사제형)의 유럽 직판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항암제 출시 등 내년을 기점으로 ‘램시마SC’를 포함한 4개 제품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향후 1~2년 내 ‘20억불 수출탑’ 수상을 목표로 수출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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