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쉽고 재미있는 인권강의'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오는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쉽고 재미있는 인권강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강좌를 맡은 정철규 강사는 스리랑카 노동자 ‘블랑카’ 역으로 유명한 개그맨이다. 그는 3년간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개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다문화 이해 전문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교육 주제는 ‘다문화 사회, 나쁘지 않아요~’이다. 지역 주민들의 다문화사회 이해도 제고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인원은 150명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외국 이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이들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남아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다문화 가족도 존중받아야 할 우리 지역의 구성원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의와 함께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공모전 포스터 수상작 전시도 진행된다.
구는 지역사회 인권의식 향상을 도모하고자 주민, 관내 복지시설 종사자, 직원 대상 교육을 연 2~4회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월 1회로 확대 운영해 지역사회 인권의식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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