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 16곳 80㎞를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한다.
특히 먼지가 많이 날리는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 감시를 강화한다.
또 미세먼지 등 대기질을 촘촘하게 진단하고 대처하기 위해 대기측정망을 21곳으로 확대하고 드론을 도입해 상시측정시스템을 구축한다.
그외에 ‘도로미세먼지 집중제거의 날’을 운영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내집 앞 물 뿌리기, 세차의 날, 공기청정기 필터 세척의 날을 운영한다.
여기에 소규모 영세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에 146억원 예산을 투입해 영세 소기업의 부담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집중 투자한다.
미세먼지 발생량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노후경유차 및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 등을 위해 내년에 368억원을 투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사람들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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