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14일 ‘쌍문채움도서관’ 개관식을 가진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구비 17억9200만원(특별교부금 11억1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26억84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687㎡ 규모로 도서관을 건립했다.
특히, ‘쌍문채움도서관’이라는 이름은 도서관 건축 특성과 운영 방향을 살려 지역 주민들의 공모를 통해 지어 주민들을 위한 공간임을 강조했다.
자료열람·종합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북카페 등을 배치했으며, 도서관이 이웃과 함께 육아의 품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어린이열람실 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꾸렸다.
이뿐 아니라, 쌍문동청소년랜드와의 연결 공간에는 야외데크로 연결될 수 있게 설치해 쌍문동청소년랜드와의 연계성을 높여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교육·문화복합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쌍문채움도서관 개관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구의원, 도서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방학초등학교 난타 동아리의 어린이 난타 공연이 개관식의 시작을 알리며, 현판 제막식, 경과보고,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고구마구마’의 작가 사이다와 오기사로 유명한 오영욱 씨를 초대해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하며, 극단 씨앗 ‘헨젤과 그레텔’ 팀의 마술쇼&어린이인형극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림책 원화 전시, 이벤트 부스 등도 운영한다.
도봉구는 주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확충에 박차를 가해왔다. 쌍문채움도서관의 경우, 청소년랜드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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