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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방위사업청과 1100억 원 규모 성능개량 계약
FA-50(IFF, Link-16) 개조 761억 원, TA-50/T-50/T-50B(IFF) 개조 374억 원
FA-50 경공격기 [KAI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T-50 계열 항공기의 성능개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FA-50에 IFF(피아식별장치)와 Link-16 장착에 대한 761억 원과 TA-50, T-50, T-50B에 IFF를 공급하는 374억 원을 포함해 총 1100억 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각각 2025년, 2023년까지다.

IFF는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장치이며, Link-16은 전장 상황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 시스템이다.

KAI 관계자는 “연합‧합동 전력의 원활한 작전수행을 위해 일부 항전장비의 성능을 개량하게 됐다”며 “앞으로 육해공군 전력은 물론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KAI는 차세대 무전기 체계 등 T-50 계열 항공기의 성능개량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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