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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0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북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수도권, 충청도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10일이 짝숫날이기 때문에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생활 폐기물 소각 시설, 미세먼지 배출 기업도 가동률을 줄여야 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0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충청도는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에서 10일 새벽 남서풍·서풍을 타고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지역에서도 미세먼지가 대체로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하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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