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항공정보 분석 ‘Wind-AI’ 개발
신속 정확한 정보 전파로 안전운항 강화
신속 정확한 정보 전파로 안전운항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일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 안병석 전무(왼쪽에서 네 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개발한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인 ‘Wind – AI’ 시스템이 ‘제26회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 안병석 전무는 지난 9일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 참가해 경영혁신을 이룬 기업에 부여하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Wind – AI’ 시스템은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 IDT와 함께 개발했다.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에 AI(인공지능)를 도입해 하루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의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의 NOTAM(Notice to Airman) 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Wind-AI’가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 줄었다.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 변경이나 여러 제한 사항을 빠르게 전파해 운항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의 효율성도 70~80%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정보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Wind-AI’ 도입을 통해 빠르게 항공정보를 전파하고, 안전운항 요소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