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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유인 카운터 비중 ‘뚝’…“무인 수속 보편화”
모바일 수속 비중 연초 25%→33%…키오스크 비중도 크게 늘어
[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내선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유인 카운터를 이용하는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이 10월 11%에서 11월 7.2%로 3.8%포인트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모바일 탑승권이나 키오스크를 활용한 스마트 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의 성과로, 지난 1월 27.5%보다 무려 20.3%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모바일을 이용한 탑승 수속은 지난 1월 25%에서 11월 33.3%로 8.3%포인트, 무인 발권기를 이용한 탑승 수속 비중은 같은 기간 45.7%에서 57.8%로 12.1%포인트 늘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스마트 체크인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 체크인이 아닌 카운터 수속을 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탑승권 발급 수수료’도 부과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지난 11월부터 무안·광주공항을 제외한 국내선에 ▷신분할인을 받거나 유아를 동반한 승객 등 모바일 탑승권 수속이 불가한 승객 ▷예약변경이 필요한 승객 ▷앞좌석 또는 비상구좌석 구매를 원하는 승객 ▷제주항공 회원 중 VIP, GOLD, 뉴클래스, J패스 승객 등을 제외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하는 고객에게 3000원의 발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 체크인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빠른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한 서비스 개편”이라며 “스마트 체크인의 정착을 위해 안내 직원을 상시 배치해 모바일 체크인 및 무인발권기 이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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