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 본상 수상
태화강 국가정원과 주변 시가지. [사진=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2019 한국관광의 별’로 울산시의 ‘태화강 국가정원’이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의 별’ 본상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전국적으로 모두 4곳이 선정됐는데, 울산의 관광자원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한국관광의 별’로 ‘태화강 국가정원’이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자원’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 제고와 한 해 동안 한국 관광의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마련된 ‘한국관광의 별’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한국관광의 별’은 지자체, 유관기관, 국민 추천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후보들 중 학계, 업계, 언론계로 구성된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총 84ha의 면적에 생태, 대나무, 무궁화, 계절, 물, 시민 참여 등 6개 주제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고, 야간 경관사업 및 통합 안내시설을 설치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은하수길 조성과 봄꽃 대향연, 대숲 납량 축제, 가을 국향, 떼까마귀 군무 등의 4계절 축제가 개최되고 연간 150여만 명이 찾는 울산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특히, 과거 ‘죽음의 강’으로까지 불렸던 울산 태화강이 시민의 땀과 노력으로 ‘생명의 강’으로 복원돼 수려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를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향후 한국관광공사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수상 연도를 명기한 한국관광의 별 비아이(BI)를 사용할 계획이며, 한국관광의 별 홍보활동(팸투어, 사업 설명회 등), 여행주간 등 국내 관광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2019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은 울산시민 모두의 노력이며, 앞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이 모범이 되어 다른 관광지들과 함께 울산관광의 매력을 알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한국관광 100선’에, 2017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7월 마침내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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