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까지 1만대 시내 통행…화물차가 절반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0일 서울 중구 회현사거리 인근 교통안내전광판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관련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10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서울 시내를 달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4500대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이날 시내 주요 도로 51개 지점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95대로 운영하는 운행제한 단속 시스템으로 차량 번호판을 자동 인식해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5등급 차량 전체 통행량은 1만12대였으며, 그중 단속 및 과태료 부과 대상인 저감장치 미부착 5등급 차량은 4530대였다.
통행한 전체 5등급 차량의 53.2%인 5333대는 화물차였다.
시는 올겨울부터 단속 대상을 수도권에서 전국 모든 5등급 차량으로 확대하고 사대문 안에 해당하는 친환경 교통 진흥구역인 ‘녹색교통지역’에서는 전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연중 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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