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서울 양화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서풍을 타고 계속 유입 중이어서 11일 오전에도 공기가 한층 더 탁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수요일인 11일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우리나라에 몰려와 대기 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돼 숨 쉬기 어려운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1일 아침까지 대기가 정체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며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11일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일 오후부터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축적된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12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화요일인 10일 밤부터 비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내리겠다. 충청도는 11일 오전에, 전라도와 경북 서부 내륙은 낮 동안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외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11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1∼10도로 10일(-3∼8도)보다 높고, 낮 기온도 6∼17도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가 그친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pow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