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보호자 없이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를 위한 ‘UM(Unaccompanied Minor)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UM 서비스는 여행일 기준 만 5세 이상 만 12세 미만의 아동 또는 만 12세 이상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보호자 없이 혼자 출국할 경우 탑승권을 발급하는 순간부터 도착지 공항에서 보호자 인계까지 항공사가 도와주는 서비스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일부터 탑승하는 국제선 항공편 대상으로 UM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사전 예약을 접수받고 있다. 출발 48시간 전까지 티웨이항공 예약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여행 당일 출·도착지 공항엔 만 18세 이상의 보호자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

UM 서비스 이용 요금은 1인당 편도 기준 10만원이다. 만 5세 미만의 소아나 이원·다구간 노선 및 공동운항 편에선 이용할 수 없다.

방학마다 해외 여학연수 등 일정으로 어린이들이 혼자 출국할 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괌, 사이판은 비동반 소아의 출입국 규정이 국가별로 달라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사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혼자 탑승하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고자 UM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출발지 공항에서부터 도착지에서 보호자를 만나기까지 티웨이항공 직원들이 안전하고 세심하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