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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 주식시장이 북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금융서비스 업체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마켓(SSGM)의 벤 루크 수석전략가는 “한국 주식시장을 실제로 보면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CNBC는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연초 이후 약 17% 오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엇비슷하게 오른 것과 달리 한국 코스피 지수는 2.3% 가량 오른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루크는 1년 이상 지속된 미중 무역전쟁으로 한국과 같은 수출의존 국가 경제가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무역 사이클은 바닥을 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 지나치게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노무라 증권의 아시아태평양주식분석 담당자인 짐 맥캐퍼니는 한국의 투자자들이 일본의 선례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 경영 참여를 선언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KCGI)펀드의 활동이 맥캐퍼니가 든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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