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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대 K5, 오늘 출격…‘만년 2위’ 벗어나 쏘나타 잡는다
강렬한 외관·최첨단 상호작용형 기술 등으로 일찌감치 ‘주목’
사전계약 4일만에 1만대 돌파 ‘폭발적 인기’…쏘나타보다 하루 빨라
기아자동차 3세대 K5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만년 2위’ 기아자동차 K5가 12일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중형 세단 왕좌 사냥에 나선다. 이미 지난달 사전계약 시작 4일만에 1만28대의 계약건수를 올리며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자동차 기자단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행사 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4년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3세대 K5는 ▷강렬함 그 자체의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외장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춘 실내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 적용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탑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폭 강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및 소음·진동 개선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3세대 K5가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 쏘나타에 밀린 ‘만년 2위’ 자리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010년 4월 등장한 1세대 K5는 그해 6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세단 판매량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줄곧 형님에게 밀렸고, 올해도 11월까지 3만341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4만3685대)보다도 판매량이 23.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중형 세단계의 절대강자 쏘나타는 9만1431대가 판매되며 차급 1위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오른 상태다.

기아차는 일단 3세대 K5의 내년도 내수 판매 목표를 7만대로 세웠다. 이미 사전계약 시작 4일만에 1만28대를 돌파한 만큼 7만대 판매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이번 기록은 기아차 모델 중 최단 기간인 것은 물론 8세대 쏘나타 사전계약 기록인 5일 1만203대보다도 하루 빨랐다. 디자인에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는 쏘나타와 달리, 국내외를 막론하고 역동적 디자인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7만대를 넘어서 쏘나타까지 제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세대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트림별로 가솔린 모델이 2351만~314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636만~3058만원, LPi 렌터카 모델이 2090만~2375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트렌디 2749만~3335만원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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