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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한중 경제관계, ‘사드’ 이전으로 정상화해야”
12일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권태신 부회장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제한 해제…중국 내 외자기업 동등 대우 확대” 요청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오전 추궈홍(邱国洪)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이전의 한중 경제 협력관계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박준 농심 부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등 18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권태신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상호투자와 인적교류가 가 확대되고, 청두(成都)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한중 관계가 빠른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이러한 여건에서 사드 사태 이전으로 한중 경제관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에 대한 제한조치가 하루 빨리 해제되고 중국 내국기업과 외자기업간 동등 대우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대 중국 투자는 전년대비 52.3% 증가한 57억 달러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 한국 투자 역시 같은기간 전년 대비 238.9% 증가한 2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다.

또 올해 9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수도 전년 대비 27.1% 증가한 444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권 부회장은 “양국간 연간 교역규모 3000억 달러, 누적 상호 투자 2000억 달러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활용률이 50%에 머무르고 있는 한중FTA의 상품양허 개정과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상호 서비스 시장개방 수준이 확대되고 투자자 보호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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