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020년도 공정한 지가행정을 위한 주민참여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해 급격하게 상승한 2019년도 표준지공시지가로 인해 조세부담 증가와 지가행정의 신뢰성 하락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런 점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표준지공시지가 결정·공시 전 주민의견 청취라는 주민참여 과정을 도입한 것. 수합된 의견들은 지가 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관내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등은 오는 26일까지 구청 및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진용 기자/jy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