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연연 우수연구그룹 사례 공유회’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STEP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공동으로 17일 ‘출연연 우수연구그룹 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
‘벤치마킹에서 벤치메이킹으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사례 공유회는 과학기술 출연연 우수연구그룹별 성공사례 조망을 통해 선도적 연구혁신모형 탐색을 위해 산·학·연·관 및 과학기술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송치웅 STEPI 송치웅 부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출연연 우수연구 그룹 책임자 6명의 사례 발표와 출연연 혁신네트워크 포럼 위원이 참여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고효율 탈질촉매 연구그룹 하헌필 박사는 ‘저온 SCR 탈질촉매 기술개발’이란 제목으로 연구성과 소개와 함께 ▷R&BD개념에 입각한 장기 로드맵 ▷연구분야 설정 과정 ▷국내외 네트워크 설정 등 우수연구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그룹 구성 간 역할 및 과정을 소개했다.
나노역학팀 김재현 박사는 한국기계연구원의 ▷우수연구그룹 육성 배경 ▷연구그룹 육성의 방향성 ▷우수연구그룹 변화 등 소개와 함께 나노역학팀의 주요 연구성과 공유와 함께 우수연구그룹 육성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최인표 박사는 ‘난치성 암치료를 위한 NK 세포 치료기술 개발’이란 제목으로 연구성과 우수연구사례 소개와 ▷기초연구에서 임상연구 사례 ▷임상공동연구 네트워크 등 우수연구그룹 사례와 함께 우수연구그룹의 목표 및 리더 발굴, 지원 제도 등에 대한 정책적 제안도 제시했다.
광(光)분석장비 개발 그룹 장기수 박사는 ▷광학현미경 산업현황 및 활용 분야 ▷우수연구그룹 성장요인 ▷연구성과를 상용화할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등 우수연구그룹 성장을 위한 제언에 대해 발표했다.
연료전지 연구그룹 박석희 박사는 국제협력, 기술이전, 소재-시스템 전주기 기술, 인력양성 및 활용 등을 통해 ‘연료전지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40년간의 지속적 연구 및 기술 축적’ 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우수연구그룹 성공 노력에 대해 소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로드맵을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예산 지원, 실적 위주가 아닌 과정을 중시, 우수인재의 영입,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제공 등 우수연구그룹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연구그룹 서장원 박사는 효율과 열안정성을 모두 높여 전지 상용화 가능성을 한 층 더 높인 ‘세계 최고 수준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 연구성과와 함께 우수연구그룹 육성방향을 제안했다.
조황희 STEPI 원장은 “한국 반세기 경제성장 역사의 신화를 만들어 낸 과학기술 출연연구원이 다시금 한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 선도 지향적인 출연연 정책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해법이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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