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돈의문 대잔치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 마을은 연말을 맞이해 동짓날(12월21일~22일), 레트로 성탄절(12월25일), 송년의 날(12월28일~29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지팥죽을 먹으면서 액운을 몰아내는 ‘동지맞이’, 성탄트리를 직접 꾸미고 추억의 뽑기기계로 선물받는 ‘레트로 성탄절’, 2020년 토정비결을 보고 캘리그라피로 새해각오를 써보는 ‘송년의 날’ 행사가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마을 입구에는 레드카펫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루돌프가 끄는 썰매, 대형트리와 달조명, 크리스마스 꽃장식의 빨간 벽과 성탄트리의 녹색벽 등 마을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의 다양한 포토존으로 연말의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우선 동지맞이 프로그램은 마을 주요 전시장의 스탬프를 찍고 동지팥죽을 먹으면서 액운 몰아내기, 동지부적과 뱃지 만들기, 투호·윷놀이·제기차기·고리던지기 등 민속놀이체험, LED댄스팀, 오카리나 연주, 재즈, 어쿠스틱 밴드 등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레트로 성탄절 프로그램으로는 추억의 뽑기기계로 종합과자 선물세트·산타모자·지팡이사탕 등 선물을 받기, 마을마당의 대형트리에 매직종이로 크리스마스 소품만들어 장식하기, LED댄스팀, 기타연주,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송년의 날 프로그램은 전문 역술인에게 신년 토정비결을 보고 새해 준비하기, 2020년 띄인 ‘쥐’ 그림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로 새해각오나 가훈쓰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가볼만한 곳으로 돈의문박물관 마을을 추천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겨울철 세시풍속과 옛날 성탄절, 마을 도슨트 투어, 공연 감상 등으로 따뜻한 연휴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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