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통한 운항 경제성 극대화 포석
17일 현대LNG해운 부산사무소에서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왼쪽 세번째), 현대LNG해운 최장팔 전무(왼쪽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스마트십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과 ‘스마트십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십 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운항 경제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LNG해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구축 및 시험 운용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스마트십 플랫폼 및 주요 솔루션(경제운항, 안전운항, 핵심 기자재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 등) 시험 운용 및 검증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상호 발전적 관계를 유지하고, 과제 수행을 통해 양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유일의 LNG전문선사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해 지난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2척의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을 발주한 바 있다. 이 선박은 2017년 인도 받아 현재 운항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을 선주측인 현대LNG해운에 제공하고 선주는 그 기술을 현재 운항중인 LNG운반선에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손쉽게 선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선박의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박이 축적한 운항 데이터를 다시 스마트십 기술 및 LNG운반선 설계에 반영하여 더 나은 선박을 선주에게 공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조선소와 선주 양측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적인 장점 및 선박 운영 노하우 등을 십분 활용하여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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