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2019년 컨소시엄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에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18일 부산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컨소시엄 기업 및 유관기관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컨소시엄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중형선박설계사업단은 정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형선박 설계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시황 회복기를 대비해 재취업을 통한 설계 핵심 인력의 보유기술을 활용하여 컨소시엄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10개 컨소시엄 기업이 선정, 총13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올해 완료한 주요 프로젝트 7개에 대한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했으며, 더불어 외부 기술전문가를 초빙해 친환경 선박 관련 시장, 제품과 기술동향에 대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대선조선이 지난 7월 GS 칼텍스로부터 수주한 ‘3,500m3 크기의 LPG운반선’ 1척은 중형선박설계사업단과 협력을 통해 건조되는 선박이며, 강남은 ’노후화 원양채낚기어선 대체 표준선형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 지난 8월 정부가 노후어선 현대화를 위해 조성·운영 중인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활용해 아그네스수산, 승진수산으로부터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STX조선해양의 ‘20K급 LNG연료추진 PC 기본설계’, ‘중소형 LNG 벙커링 선박 기본설계’, 극동선박설계의 ‘LPG 연료추진 여객선 기본설계’, 디섹의 ‘12K급 LNGC 기본설계’ 등 협력 프로젝트의 개발성과가 발표됐다.
김부기 선박플랜트연구소장은 “컨소시엄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수주 발굴 및 설계 엔지니어링의 지원은 물론이며, 선박전용 설계 클라이언트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사업단 내 설계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기업설계실을 운영해 중소조선사에 대한 기술지원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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