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폐지를 수집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용품을 지급한다고 19일밝혔다.
지원대상은 동주민센터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관내 65세 이상 폐지 수집 어르신 66명으로, 안전용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진마크스, 안전장갑 등을 지원한다.
또 손수레 지원이 필요한 폐지 수집 어르신 6명에게 가볍고 안전장치가 부착된 손수레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방한조끼, 목 보호대,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전달해 겨울철 안전에도 대비한다.
한편 구는 한파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고령자 및 독거어르신 보호대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생활관리사, 재가관리사 등 88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재난도우미들이 관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로 건강을 살핀다.
노원구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서는 한파 취약계층을 발굴해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노원노인종합복지관 외 6개소에서는 거동불편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확대해 한파 피해를 예방한다.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방문간호사 25명이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일 1회 안부전화 및 방문 진료로 겨울철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한다.
또 주거 환경이 열악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일반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난방비를 지원하는 74개 경로당과 구청과 협약을 체결한 찜질방 7개소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다. 한파특보 발령 시 경로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찜질방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파로 인해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를 위한 긴급 지원과 이재민에게 구호물품을 지급하는 등 구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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