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보건지소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서울시에서 주관한 ‘2019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종합 2등을 차지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는 본청 및 자치구, 사업소 등이 제출한 총 68건의 우수사례를 심사해 최종 9개의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관악구는 본 대회에서 ‘원스톱 재활 통합서비스로 3년만의 외출이라는 기적을 만들다’를 주제로 민원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지소 사업을 발표해 심사위원과 현장평가단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방문 재활치료만 제공했던 기존에 비해 관악구 원스톱 재활 통합서비스가 생긴 후에는 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재활드림팀’이 방문해 대상자와 가족의 문제와 욕구를 총체적으로 파악해 보건의료 및 복지, 주거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기관 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대상자 발굴과 복지사업 연계, 각종 사례관리에 힘써 맞춤형 재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장애인 가구가 사회에 잘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최초,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예비 장애인 또는 재가 장애인이 일상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하는 ‘일상생활 동작 훈련실’을 운영해 주체적이고 건강한 삶을 되찾도록 돕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원서비스 개선을 통해 불합리한 민원처리기준·관행을 없애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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