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초 ‘울산관광재단’ 출범…전시컨벤션 분야 포함, 시너지 기대
울산시청 전경.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관광을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시킨다.
울산시는 관광전담기관 설립과 관련 타당성분석 용역을 의뢰한 결과, 오는 2021년 초에 전시컨벤션 분야를 포함한 ‘울산관광재단’을 출범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헤브론스타㈜(책임연구원 정재훈 등 4명) 용역 보고에 따르면, (재)울산관광재단의 조직과 인력은 관광·컨벤션의 2본부로 단계별로 추진한다. 1단계(‘21~23년)의 경우, 7팀 38명, 2단계(’24~26년)는 8팀 42명, 3단계(‘27년 이후)는 8팀 47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2021년 초기 관광진흥본부는 신규 직원 9명으로 관광마케팅 업무 일부만 이관받고 관광콘텐츠 발굴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전시컨벤션 본부 인원은 현재 위탁운영기관인 울산도시공사로부터 업무를 이관 받아 28명의 직원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울산시에서 수년간 진행해 온 관광서비스 기반구축과 관광콘텐츠 개발 기능은 단계별로 이관되고, 아직 관광진흥사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지 않은 개발 기능 등은 기존 대로 관광진흥과에서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10년간의 소요예산은 1451억원, 설립 초기는 123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중 전시컨벤션 예산이 72.3%를 차지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연 266억원, 고용유발효과 연 248명, 부가가치효과는 연 94억원으로 예측됐다.
설립이 확정되면, (재)울산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재단 설립 허가를 받고 설립 등기와 직원 채용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초 출범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침체된 제조업 중심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광을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관광재단 업무에 전시컨벤션 분야까지 포함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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