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는 중앙공원 진입 보행로에 기둥형 안개분무시스템 ‘아쿠아 포스트’ 5기를 설치하는 공사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안개분무시스템은 여름철 28도 이상 폭염 시에는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일반 빗방울 약 100만 분의 1 크기 미세한 안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과천시는 아쿠아 포스트를 여름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LED 조명을 함께 설치해 야간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과천시는 기둥형 안개분무시스템 ‘아쿠아 포스트’ 5기를 설치완료 했다. [과천시 제공]

기둥형 안개분무시스템은 과천시 심벌인 나비의 형상에서 착안해 디자인 됐다. 디자인 선정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과천시 공공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과천시는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정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억5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아쿠아 포스트 5기를 비롯해 지난 여름 중앙공원 놀이터와 별양동 우물가 쉼터 주변에 노즐형 안개분무시스템 ‘아쿠아링’을 설치했다.

과천시는 설치된 안개분무시스템에 대한 주민 반응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