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성)=지현우 기자] 안성시는 체납관리단 40명을 채용해 지난 3월 4일부터 체납자 실태조사를 시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체납관리단을 활용해 생계형 체납자에게 분할납부·결손과 주거·생계·의료 등 복지 연계와 일자리 안내 등 공감세정을 구현하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게 복지와 일자리를 적극 연계해 현재까지 30명에게 기초생활수급 등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지난 18일 현재 체납자 1만9000여명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49억원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 중 지방세 체납액이 42억원, 세외수입 체납액이 7억원으로 목표액인 22억원 223% 실적을 거뒀다. 시는 사업초기에는 실태조사원이 세수체계와 행정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잦은 민원발생과 신속대응이 어려워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과 회의를 개최해 문제점을 진단하는 등 피드백 점검을 통해 해결했다.

안성시청 전경

공도읍에 거주하는 유모씨는 “체납자 실태조사원이 자택을 방문했을때 화가 났지만 본인이 처한 입장을 세심하게 들어 주며 수시로 방문해 부족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실태조사원은 “현장을 다니며 여러 유형 체납자를 만나면서 대응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소외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복지연계를 해주다 보니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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