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올해 4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이하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으로 46개 사를 지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도 95개로 출발한 G-PASS 기업은 총 663개사가 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기업은 ‘(주)테스토닉’, '㈜메이커스테크놀로지‘ 등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다.
전통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그리고 유엔(UN),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지패스기업으로 지정되면 해외 전시회 및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참가, 전략기업 육성사업 참가, 벤더(중간유통업자) 등록 및 입찰서 작성 지원 등 기업의 수출역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조달청은 내년에도 지패스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유엔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유엔 지역 사무소를 공략해 실질적 입찰 기회를 확보하고, 진출 기업의 성공 사례 공유, 유엔 입찰제안서 작성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조달담당 초청 상담회, 미주개발은행(IDB)과의 MOU 등 다자개발은행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태지역 ODA 지원, 캄보디아 전자조달 도입 지식공유(KSP) 등 신남방 정책 국가와의 교류와 진출을 강화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국내 조달이 포화상태인 현 시점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우수 조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 계획을 마련하여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수출실적이 매년 증가해 올해 7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 갱신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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