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충남)=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올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상했던 창업 기반시설 조성 사업 등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덕분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에 ‘내포 혁신창업공간’ 조성사업과 스타트업 파크 ‘C-Station’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
내포혁신창업공간은 내포신도시 내에 건립 중인 자동차 대체 부품 인증센터와 연계한 전략적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에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그동안 내포 혁신창업공간 조성사업 추진의 당위성 및 국비 확보를 위해 산업연구원에 의뢰,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당장 혁신창업공간이 조성되면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이란 기대다.
도는 내포 혁신창업공간 조성을 위한 투자심사 등 각종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KTX 천안아산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을 추진 중인 스타트업 파크 ‘C-Station’ 조성 사업과 관련한 설계비 5억원이 반영됐다.
KTX 천안아산역 유휴 공간 12만 6105㎡를 활용해 조성을 추진 중인 스타트업 파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창업 공간이다.
특히,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등이 열린 공간에서 교류·협력할 수 있다. ‘C-Station’ 조성 예정지인 KTX 천안아산역은 KTX, SRT가 모두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이며, 대학 14곳과 창업 관련 유관기관 35곳 등이 인접해 있다.
도는 스타트업파크 C-Station 사업이 내년도 하반기부터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신동헌 경제통상실장은 “정부 예산에 반영된 스타트업 파크 관련 예산은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해 그동안 도와 지역 정치권이 끊임없이 관련부처를 설득한 결과”라며 “국비가 반영된 만큼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충남을 전국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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