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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헤럴드 일자리 대상] 어려운 경영환경 속 고용창출 동참…‘장밋빛 미래’를 보았다
‘2019 헤럴드 일자리 대상’ 심사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재완(가운데)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성균관대 교수)을 비롯해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왼쪽부터), 박종갑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고종섭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부장, 감형곤 헤럴드경제 편집국장이 심사에 앞서 포즈를 위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

올 한 해 한국경제는 어둠의 터널을 지났다. 잠재성장률에도 크게 못 미치는 연 2%의 성장이 힘겨울 정도로 고된 한 해를 보냈다.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일자리 창출도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국내 대표 기업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그나마 위안을 준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대규모 고용을 실천하는 등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헤럴드 일자리대상’에서는 지난 1년 간의 신규 채용 등 고용 현황 추이는 물론, 근로시간 등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 등을 합산해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영예의 일자리 대상에는 LG전자가 선정됐다. LG전자는 전국 130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협력사 직원 3970명을 지난 5월 LG전자의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결단을 내린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게 평가됐다.

청년일자리 최우수상은 SK하이닉스가 수상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년 간 성별 구분 없이 만34세 이하 청년 신규인력을 2623명이나 채용했으며, 산학연계를 통해 12명의 고졸을 채용한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미래인재 양성 최우수상의 영예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게 돌아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소프트웨어’ 창의캠프로 대표되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인재 양성 노력이 주목을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816명에 대해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은 우리은행이 수상한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변화의 바람 속에서 지속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인재양성에 나선 점이 호평을 받았다.

양성평등 일자리 최우수상에 선정된 한국감정원은 전체 직원 중 32.6%에 달하는 높은 여성 비율과 경력단절여성의 적극적인 채용,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기 위한 유연근무제의 개선 등이 두루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타트업 최우수상을 거머쥔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산 ICT를 선도하는 촉망받는 스마트 축산 전문기업이다. 2017년 8명이던 채용 규모는 올해 23명으로까지 300% 가까이 성장했다. 가파른 매출 확대 속에 해외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 약 30~40명의 추가 인원 고용까지 약속한 점이 심사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의 영예가 대기업에 집중됐던 데 비해, 올해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선정된 점은 고무적이다. 다시 한 번 수상한 기업들에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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