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CEO |
LG전자는 전국 130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3970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9 헤럴드 일자리대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전국 130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협력사 직원 3970명을 LG전자로 직접 고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별도의 서비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었지만 ‘직접 고용’이라는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한해 동안 서비스센터 직접 고용 이외에도 정규직 1066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절반수준인 530명이 R&D 직군이며 생산기술, 품질, 구매,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536명을 채용했다. 이로써 지난 1년간(2018년 12~2019년 11월) LG전자의 총 신규 채용 규모는 6273명(기간제한이 있는 근로자 123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청년채용과 여성 근무환경 개선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 신규 채용은 3083명이었으며, 청년 인턴제와 산학연계를 통한 고졸 채용 등으로 미래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서울(본사, 마곡), 인천, 평택, 창원 사업장에서 직장보육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임신·육아기 근로자에 대해 임신무급휴직, 유연 출퇴근제, 육아휴직자 업무평가 혜택 등 다양한 모성 보호 및 여성 인력 Caring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노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7월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에 앞서 같은해 2월부터 전 구성원 주 40시간 근무 원칙을 선포하고 선제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회의 및 보고문화 개선, 회식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400개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하는 등 IT 시스템도 구축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