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공회의소에서 시상식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은 ‘헤럴드일자리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는 LG전자에게 돌아갔다. LG전자는 전국 130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협력사 직원 3970명을 지난 5월 LG전자의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LG전자는 별도의 서비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었지만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직접 고용이라 판단해 전향적으로 결정한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게 평가됐다. ▶관련기사 13면
청년 일자리 최우수상은 SK하이닉스가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년 간 성별 구분 없이 만34세 이하 청년 신규인력을 2623명이나 채용하는 등 청년들의 고용에 상당한 역할을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신산업 일자리 최우수상으로는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변화의 바람 속에서 지속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금융 분야를 넘어 적극적인 디지털 인재양성과 채용에 나서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래인재 양성 최우수상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받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소프트웨어’ 창의캠프로 대표되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인재 양성 노력이 주목을 받았다. 스타트업 최우수상은 유라이크코리아에 돌아갔다. 축산 ICT를 선도하는 스마트 축산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는 가파른 성장세 속에 2017년 8명이던 채용 규모가 올해 23명으로까지 늘어나는 등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일자리창출에 공을 세운 점이 호평을 받았다.
양성평등 일자리 최우수상 기업으로는 한국감정원이 뽑혔다. 한국감정원은 32.6%에 달하는 높은 여성 비율과 경력단절여성의 적극적인 채용,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기 위한 유연근무제의 개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을 심사위원장으로, 주요 경제단체 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해 지난 18일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